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침-저녁으로 도심이나 강변에서 대열을 지어 달리는 달리기 모임, 많이 보게 되는데요.<br> <br>젊은층을 중심으로 달리기가 유행하면서, 다치지 않고 오래, 빨리 뛰게 돕는 스포츠 산업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경제카메라, 유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초겨울 날씨 속에서도 달리기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퇴근 후 거리를 함께 달리는 직장인들을 겨냥한 맞춤형 산업도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저도 함께 뛰어보겠습니다.<br> <br>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당산철교까지 왕복 6km를 러닝 크루와 같이 달렸습니다.<br> <br>숨이 차고 무릎도 아팠지만 강바람을 맞으며 땀을 흘리니 달리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[최운환 / 서울 강남구] <br>"여러 사람들이랑 서울의 다양한 풍경을 보면서 뛰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전나영 / 서울 양천구] <br>"뛰고 나면 너무나도 그 기분이 상쾌하고." <br> <br>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새로운 목표를 만들기도 합니다. <br> <br>[노오을 / 서울 강서구] <br>"제가 내년 3월에 도쿄 마라톤 나가게 돼서 목표로, 도쿄는 풀마라톤이거든요." <br> <br>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달리기지만 발과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최대 5배에 달해 부상 위험도 큽니다. <br> <br>전문가들은 몸을 앞으로 기울인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[김기태 /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] <br>"속도가 어느 정도에 도달하고 속도가 유지가 되는 상황에서는, 제자리에 있는 것처럼 그렇게 곧은 자세로 뛰는 것이 부하를 줄이고 허리에도 부담을 줄이고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." <br> <br>더 오래, 안전하게 뛸 수 있게 도와주는 스포츠 산업도 확대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업체는 맞춤형 깔창을 제작해줍니다. <br> <br>발바닥 모양과 아치의 높이, 무릎을 굽히고 펼 때마다 관절이 뒤틀리는 정도 등을 점검합니다. <br> <br>맨 발로 섰을 때 어긋났던 발목과 무릎의 정렬이 맞춤형 깔창을 신은 후 어느 정도 개선됐습니다.<br> <br>[목진혁 / 깔창업체 직원] <br>"발을 측정한 다음에 가져야 하는 올바른 골격을 구현하고 고객님 러닝 방식이나 거리에 맞게 (깔창) 제작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." <br> <br>달리는 자세를 촬영하고 분석해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러닝화를 추천해주는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[장가희 / 경기 수원시] <br>"제 몸 컨디션을 좀 알고 발에 맞춰서 제 몸에 맞춰서 케어받는 느낌이 들어서" <br> <br>[임춘식 / 러닝화 추천업체 대표] <br>"60%가 여성이고, 40%가 남성이고, 특히 30대 여성들이 정말 많아졌어요." <br> <br>한 온라인몰에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러닝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% 늘었습니다.<br> <br>전문가가 1대1로 달리기 자세를 교정해주는 수업도 등장하는 등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제카메라 유찬입니다. <br> <br>연출: 박희웅 김태희 <br>구성: 강전호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
